영춘권의 기원과 발전

오매선사

기원

기원에 대해서는 서상전 노사의 저서 “영춘권(The Book of Wing Chun)”에서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.

오매선사(五枚禪師)는 청나라 강희제 때 명성을 떨쳤던 소림사의 5대 고승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. 오매선사는 수십 년간 무술을 연마하였고, 무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준 여러 소림사 원로 승려들과 자주 교류하습니다. 오매선사는 여성으로서, 신체적으로 남성만큼 강하지 못했습니다. 그래서 새로운 무술을 창안하고자 하였고, 특히 오매선사의 신체적 기량이 쇠퇴하고 있는 노년기였기 때문에, 신체의 큰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기본 개념을 세웠습니다. 즉, 이기기 위한 몇 가지 동작들에 의존하는 위험한 전투 전략 대신에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체계를 세우고자 하였습니다. 첫째, 효율적인 힘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찾고, 둘째, 자연스러운 힘을 활용하여 움직임을 촉진하고, 셋째, 자연스러운 힘을 근본으로 해서 방어와 공격을 위해 거대한 힘을 낼 수 있는 탄력적인 구조를 활용하는 메커니즘을 갖추는 것, 이 세 가지 구조적 개념을 지닌 이상적인 무술을 추구하면서 오매선사는 마음을 다해 명상에 전념했습니다. 마침내 그녀는 새로운 무술의 기초가 되는 완전한 개념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. 

포함된 개념

- 두 지점 사이의 최단 거리인 직선을 따라 공격을 가하는 것

-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힘을 흘려버리기 위해 원호 모양의 구조를 사용하는 것

- 체중을 기본 추진제로 활용하는 것

- 힘을 가속시키기 위해 회전 속도를 활용하는 것

오매선사의 이러한 개념들이 현실화 되면서 영춘권의 세 가지 투로인 소념두(小念頭), 심교(尋橋), 표지(標指)를 창조하게 되었고, 오매선사는 새로운 무술을 창안한 기쁨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. 

엄영춘

발전

오매선사는 마을의 불량배와 결혼을 강요당하고 있던 엄영춘(嚴詠春)을 알게 되었는데, 오매선사의 가르침을 받은 엄영춘은 그 불량배를 물리치게 되고 이 권법은 엄영춘이라는 이름을 따 영춘권(詠春拳)이라 불리게 됩니다.

소수에게만 전해내려 오던 영춘권은 엽문(葉問) 선생이 중국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1950년, 홍콩으로 피신하게 되면서, 영춘권을 대중에게 알리게 됩니다. 엽문은 홍콩을 영춘권의 본거지로 만들며, 영춘권을 세게로 전파했습니다. 

엽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