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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춘권에 대한 나의 비전
2023-09-14 15:31:59



물질만능주의 속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다.

인간의 정신적 성장을 위한 첫 걸음은 몸의 교감부터 시작이 되어야 할 것이다.

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않고, 교감되지 않고서 어떻게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겠는가?

자신의 몸과 교감되지 못하는 무감각으로 인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 환경과도 건강하게 교감하지 못하게 되고, 주위로부터의 단절감은 인간의 소외감을 일으키게 한다.

또한, 내면의 억압을 초래하고 공격성 및 폭력성도 야기시킨다.


나는 영춘권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몸의 휴식을 주고 성찰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.

영춘권은 자신의 몸과 친해지고 몸의 민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감각 무술이다.

몸을 이해하기 위한 명상적 무술이다. 예를 들어, 영춘권을 통해 내 몸의 어느 부분이 긴장이 되어 있는지 있는 그대로 관찰하게 하고, 몸을 이완시키도록 민감성을 길러준다.

투로를 통해 우리 몸의 골격계의 위치를 의도적으로 자각하고 일깨우며,  지금 이 순간 존재하고 있는 자신의 몸을 확인하고,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.


현재 내 몸의 에너지 교감을 통해 물질주의의 삭막한 공간이 아닌 살아있는 존재로서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가 있다.

자신의 몸과 교감하다 보면, 자신의 깊은 호흡을 느낄 수 있고, 호흡이 안정이 되면, 내 마음까지도 차분히 가라앉게 된다.

내 마음 속의 문제점과 감정의 변화들에 대해서도 몸을 관찰하듯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내면의 감각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. 


현대인들이 영춘권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좀 더 건강하게 교감하고, 몸의 감각을 개선을 할 수 있도록 공헌하고자 한다.

많은 분들이 영춘권을 통해 내면의 ‘참나’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이 무도의 길에 등불이 되고자 한다.

이 시대에 함께 살아 숨 쉬고, 함께 교감하며, 현대인들의 호신과 건강을 책임져 나가는 무도인이 되겠다.